(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시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123억 원을 투입하여 ‘신천녹도’를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김광석 길 남쪽 출입구와 대봉교 하류 신천 좌안둔치와의 입체적 연결을 통해 그 동안 자동차 전용도로인 신천대로로 막혀 있던 신천과 김광석 길을 연결하는 ‘신천녹도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2021년까지 123억 원을 투입하여 올해 10월까지 사전 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2019년에는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가 2021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신천녹도 조성사업은 국내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입체형 도시기반 시설로 수성교~대봉교(신천좌안) 신천대로 상부에 길이 80m, 폭 50m의 공원으로 조성하는 입체 녹색길이다.
녹도상부에는 수달 생태관과 편익시설을 갖추고 녹도 중앙부에는 광장의 기능도 겸하게 되어, 신천의 자랑인 수달 관련 학습과 더불어 수변 생태를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관광자원으로서의 수변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남희철 대구시 도시기반총괄본부장은 “녹도가 조성이 되면 젊은이들이 김광석거리에서 문화를 즐기고, 신천에서 생태환경과 대구의 역사를 즐기는 복합 힐링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