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시는 김연창 경제부시장이 23일 퇴임한다고 22일 밝혔다.
2011년 2월 민선5기 경제부시장을 맡은 지 8년만이다.
김 부시장은 민선 6기부터 대구가 물·의료·에너지·미래형자동차·IoT·로봇을 대구의 신성장동력이자 미래 먹거리로 정하고 타 도시보다 먼저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 것을 가장 큰 수확으로 꼽았다.
이에 김 부시장은 “지금 정부 또는 타 도시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다며 부각시키고 있는 영역들을 보면 대구가 벌써 수년 전부터 역량을 쏟고 있는 것들이다.”면서 “대구가 이미 선점했고 이런 맥락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 해답은 분명 대구에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 밖에도 현대로보틱스를 유치하며 대구가 대기업을 품은 도시로 발돋움한 것과 롯데케미칼이 국가산업단지에 수처리 공장을 착공한 것을 비롯해 전기차 생산 기업들이 대구로 몰려 들도록 기반을 조성한 것도 김 부시장의 역할이 컸다.
한편, 이번 퇴임을 앞두고 김 부시장은 극구 퇴임식을 마련하지 않고 조용히 마무리 하겠다는 의견을 여러 차례 피력했지만, 권영진 시장의 만류로 조촐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퇴임식은 23일(월) 오전 10시 시청 별관 3층 대회의실에서 간부 티타임 후 진행될 예정으로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로패 및 기념품 전달, 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지난 8년은 영광이자 기쁨이었다.”면서 “권영진 시장과 직원들, 시민들이 힘을 합쳐 대구를 글로벌 1등 도시로 만들어 주길 간곡히 당부 드린다. 저도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