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시와 자원봉사센터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시원한 병입수돗물(달구벌 맑은물) 나누기 특별 봉사활동을 펼친다.
대구시는 6월부터 9월까지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상수도사업본부 고산정수장에서 생산하여 냉장 보관된 시원한 병입수돗물을 5대의 냉동탑차에 실어 어르신과 취약계층 시민이 많이 모이는 두류공원, 달성공원 등 22여 곳을 찾아다니며 한낮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1시에서 3시 사이에 시민들에게 배부한다. 다만, 우천 시 또는 주말과 공휴일에는 제외한다.
시민들에게 배부되는 병입수돗물 ‘달구벌 맑은물’은 최근 수돗물 발암물질 검출로 논란의 소지가 되었던 문산·매곡 정수장과는 수계가 다른 운문댐 물을 쓰는 고산정수장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안전하게 음용할 수 있는 물이다.
올해 병입수돗물 배부물량은 지난해 1일 7,800병에서 올해 9% 증대된 1일 8,500병씩 총 17만병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구시자원봉사센터 및 구·군 자원봉사센터별 1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가 참여, 총 2천명 이상의 인원이 봉사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진광식 대구시 시민행복교육국장은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한 병입수돗물을 배부하는 소중한 자원봉사활동이 더위를 이겨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며, 앞으로 이러한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