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은 11일(수)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의 결과를 시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로 만드는 ‘대구혁신 시즌2’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대구혁신의 목적지는 ‘경제성장과 시민행복이 함께 가는 글로벌 선도도시’라며, 대구를 기회의, 따뜻한, 쾌적한, 즐거운, 참여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대구의 현안으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취수원 확보, 시청사 건립 등을 꼽고 “시민들의 뜻과 힘을 모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통합 신공항 이전 문제는 “53.7%의 지지율로 당선이 된 것은 어느 정도 합의가 모아졌다고 생각한다."며 "군공항만 옮기자는 여론이 있지만 법적, 재정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민적 이해와 합의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통합 신공항 이전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취수원 문제는 “구미공단으로부터 발생한 문제로서 구미상류로 취수원을 옮기자는 것이다. 낙동강 수계의 관리는 국가가 해야 할 일이지 지역간의 문제와 갈등이 아니다.”고 말했으며 “상호이해와 배려의 원칙, 과학적 검증의 원칙, 합당한 보상의 원칙을 가지고 해결하겠다.”고 밝히면서 정치인들의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시청사 건립은 시청 이전이 아니라며 “원칙적인 방침은 세워졌다. 전문가와 시민들의 공론에 따를 것이다.”고 설명하면서 “2030 대구 미래비전 위원회에 대구시청 신청사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기본 방향을 세워 줄 것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