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시는 ‘2018년 디자인혁신역량강화사업’ R&D 신규지원 과제에 대구시 스타기업 등 9개사가 최종 선정되어 총 112억 원 정도의 정부지원금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2월 산업부에서 주관하는 ‘2018년 디자인 혁신기업’ 선정에서 전국 30개사 중 10개사(33.3%)가 대구지역 기업이 선정되어 전국 최다 선정이라는 영예를 안았으며, 그 중 9개사가 대구시 스타기업에서 배출됐다.
이것은 명실공히 강소기업 육성의 산실이 대구 스타기업임을 재확인해 주는 것이다.
‘디자인혁신역량강화사업’은 디자인혁신기업만을 대상으로 R&D 지원 과제를 선정․지원하는 사업으로서 기업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도록 디자인 역량개발과 제품 및 서비스 디자인기술개발 등에 3년간 최소 8억 원에서 최대 30억 원 정도의 R&D를 지원하는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번에 선정된 9개사의 R&D과제를 살펴보면, ICT융합 분야에는 ㈜삼쩜일사가 사용자중심 코딩 교육용 스마트 로봇 개발을, ㈜보국전자는 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침구가전 개발을, ㈜명성은 무선 IoT 스마트 선풍기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래형 자동차 분야에서는 ㈜대영채비가 전기차 충전기 개발을, ㈜그린모빌리티는 농업용 전기운반차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의료기기 분야에는 ㈜나노레이가 포터블 덴탈 엑스레이 시스템 개발을, ㈜세양은 사용자 중심의 덴탈 핸드피스 시스템을 새로이 개발해 나갈 계획이며, 스마트에너지 관련 분야에는 ㈜반디가 광확산 렌즈 접합기술관련 LED패널 조명개발을, ㈜이산조명은 우드 밴딩 곡률 기술이 적용된 디자인 조명제품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선정 과정에서 알 수 있듯이, 대구시와 스타기업 육성사업 전담기관인 (재)대구테크노파크가 긴밀히 협력하여 R&D과제 신청단계에서부터 발표자료 컨설팅에 이르기까지 R&D 선정평가 전 과정에 걸쳐 전략적이고 집중적인 지원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오랫동안 다져온 ‘스타기업 육성’이라는 대구만의 강소기업 육성 Know-How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부터 중기부에서 대구 스타기업 육성사업을 벤치마킹한 전국 단위 중소기업 지원사업인 ‘지역스타기업 육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최근 들어 대구의 스타기업이 대외적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이번 디자인혁신역량강화사업 R&D 과제 선정은 대구시 기업육성정책의 우수성과 대구 스타기업의 경쟁력을 재확인하는 기회였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우리 대구시는 스타기업을 비롯한 지역 강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과 미래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