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최근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올해 총 18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 4개 분야, 35개 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의 도시농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2월부터 ‘주말농장’ 19개소를 조성, 시민들에게 분양하고 상자텃밭 65개소, 옥상텃밭 3개소를 조성하여 도시농업을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공공기관이나 병원 등의 실내벽면을 활용한 식물 식재로 심리적 안정감과 공기 정화효과도 뛰어난 ‘실내수직정원’ 1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시청본관 휴게실과 산격동별관, 달성군 농업기술센터 현관에 시범 조성되어 있다.
주말 가족단위 농업체험을 위한 ‘농촌체험투어’ 사업을 3월 말부터 11월 말까지 시청홈페이지 등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여 도시민에게 대구 도시농업을 알린다.
학교를 통한 도시농업을 확대하기 위해서 ‘학교농장’ 조성사업을 지난해보다 7개소 증가한 28개소를 조성․운영할 계획이다.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2월말까지 신청 받아 지원하고, 또한 학생들의 식생활 개선과 연계한 학교 텃밭 사후관리 교육도 10개소 운영한다.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는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텃밭관리, 농사요령 등 농업 관련 지식과 기술을 교육하는 농부학교를 4월부터 운영한다.
자연을 관찰하고 도시농업 체험을 통해 도시농업 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한 제6회 대구도시농업박람회는 2018년 9월 6일부터 9월 9일까지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구.자연과학고)에서 ‘도시에서 농부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박람회 기간 동안 배추모종 나눠주기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가정에서 직접 채소를 재배하는 생활 속 도시농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 도시농업 우수사례를 통해 도시농업 종합발전 계획도 시민들에게 제시할 계획이다.
대구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4월부터 ‘도시농업관리사’ 전문인력 양성을 하고,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초보 도시농부학교 운영해 시민들이 도시농업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대구시 신경섭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삭막한 콘크리트 빌딩 숲속에서 도시농부가 되어 마음의 여유와 가족 간의 사랑을 만들어가고 이웃 간의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도시농업 실천 공간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으며 모든 시민들이 한 가정 1평 이상의 텃밭을 가꾸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