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올해 안에 안심연료단지 내 연탄공장을 철거하고 안심뉴타운 조성공사를 위한 토지를 100% 확보한다고 밝혔다.
동구 주민 최대 숙원사업의 하나인 안심연료단지 도시개발사업에 지난해 10월부터 철거공사를 시작으로 현재 98%의 토지확보로 철거작업이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현재 영업 중인 연탄공장 3개 업체 가운데 2개 업체는 연탄수요가 감소하는 4월 이후에는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협조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전을 거부하고 있는 1개 업체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설득작업을 진행 중이다.
안심연료단지는 1971년도에 조성되어 그동안 서민연료의 안정적인 공급과 지역경제에 많은 역할을 해 왔으나 지금은 도시발전에 따른 환경문제 대두와 정부 에너지 정책의 다변화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한편, 대구시에서는 연탄공장 폐쇄에 따른 서민생활 안정화 차원에서 연탄수송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지난해 제정하여 역외 연탄 수송업체를 선정하여 수송비를 지원하는 등 연탄을 사용하는 시민들에 불편이 없도록 대책을 수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