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재수 전 농림식품부 장관은 6일(화) 반월당 선거 준비 사무소에서 지역 대학 교수 등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의 신산업 개발과 공항문제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김 전 장관은 “지역의 풍부한 대학 인프라를 활용하는 산학연의 연계를 통한 대경푸드밸리를 조성하고 지역 농수축산업을 활용하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식품산업을 대구의 신산업으로 육성시키겠다고 밝히며, “대경 푸드밸리를 중심으로 대구 약령시, 메디시티를 연계하면 세계적인 생약 및 바이오산업단지도 조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과거 대구는 사과와 섬유, 교육이 도시브랜드였으나 지금은 마땅한 것이 없는 실정”이라며 “대구 경북이 농업의 다양성이 제일 크고 농업·식품 관련 학과와 교수가 가장 많은 만큼 대구의 식품산업은 성공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새로운 도시브랜드로도 비전이 있다고 본다.”고 공감했다.
김 전장관은 또 “치맥축제와 같은 새로운 문화축제 콘텐츠를 적극 개발하고 금호강 생태와 팔공산 관광 자원을 활용하여 명품 관광도시 대구로 거듭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항문제에 대해서는 “객관적이고 충분한 검토 및 분석을 하고 공개적이고 공정한 여론조사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하며 현재 진행 중인 통합공항 이전 추진에 부정적 견해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