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경상북도는 28일부터 29일까지 1박 2일간 경주시 일원에서 영호남 간의 우의를 다지고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2025 영호남 자원봉사 교류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
경상북도 종합자원봉사센터와 전라남도 자원봉사센터 관계자 100여 명이 함께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APEC 2025 KOREA 안내 및 홍보 ▵영·호남 재난 대응 자원봉사 우수사례 발표 ▵양 지역 주요 사업 공유 ▵특강 및 문화 체험 볼런투어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3월 발생한 경북 산불 당시 전국 17개 시도 자원봉사센터가 함께 피해 복구에 참여한 일이 전국적 연대 사례로 평가받고 있어 재난 발생에 따른 신속한 협력체계 구축에 관한 깊이 있는 논의를 했다.
워크숍에서는 이러한 경험과 7월 전남 수해 복구 현장에 참여했던 경북 직원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재난 발생에 따른 실질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상길 전라남도 자원봉사센터장은 “자원봉사는 지역과 이념을 넘어 우리 모두를 하나로 묶는 강력한 힘”이라며“이번 교류를 통해 두 지역이 더욱 가까워지고, 나아가 대한민국 자원봉사 활성화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난숙 경상북도 자원봉사센터장은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경북을 찾아주신 전라남도·시군 자원봉사센터 관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워크숍에서 나눈 열정과 지혜를 바탕으로 영호남의 상생발전을 이끌고, 대한민국 자원봉사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행사가 영호남 자원봉사센터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자원봉사 문화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호남 자원봉사 교류 협력 사업은 올해로 4회째를 맞았으며, 매년 양 지역을 오가며 다양한 주제로 순회 개최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영호남 화합을 위한 민간 차원의 노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자원봉사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