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 중구(구청장 류규하)는 오는 8월 29일과 30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경상감영공원 일원에서 ‘2025 대구 국가유산 야행’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구 국가유산 야행’은 국가유산청의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조선으로 워프, 감영에서 ON!’을 주제로 조선시대 경상감영의 역사와 문화를 야간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의 장으로 꾸며진다.
행사 장소인 경상감영공원은 국가 지정 사적지로, 2021년 보물로 지정된 선화당과 시 지정 문화유산인 징청각이 있으며, 중구의 경상감영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대구시의 복원 사업계획 발표로 그 역사적 가치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개막행사는 29일 오후 7시 선화당 앞에서 열리며, 무형유산 수건춤 공연, 관찰사 도임행차 퍼레이드, 경상감영의 역사를 담은 타임슬립 미니창작뮤지컬 등이 펼쳐진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360도 숏폼 영상 촬영, 단청 그리기, 옥사 체험, 읍성 쌓기, 어린이 조선병사 훈련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으며, 또한, 투어 프로그램으로는 달등을 들고 떠나는 ‘읍성달빛투어’, 근대 문학과 예술의 중심지 향촌동을 거니는 ‘향촌별빛투어’, 역사적 인물의 스토리북을 들고 미션을 완성하는 ‘감영수호자 투어’, 자유롭게 문화시설을 탐방하는 ‘자유 스탬프투어’ 등 4종이 운영되며, 야간 개방된 11개 문화시설을 통해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인구 10만 회복의 해 열리는 이번 열 번째 국가유산 야행은 중구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야행에 많은 분께서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해 행복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