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영덕군보건소는 지난 3월 말 발생한 경북산불 피해로 임시주택에 거주 중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AI와 IoT을 기반한 찾아가는 건강관리 서비스 사업을 시행했다.
AI·IoT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은 관내 만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건강 전문가가 비대면으로 맞춤형 건강 관리와 상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영덕군보건소는 지난 6월 해당 사업의 대상자 500명을 등록해 시행함으로써 목표치를 조기에 달성했지만, 산불로 임시주택에 머무는 어르신들이 의료기관에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이에 영덕군보건소는 이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건강관리 간호사들을 각 임시주택으로 파견해 혈압·혈당 측정, 허약도 평가, 고위험군 발굴 및 등록 등 건강검진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종호 보건소장은 “현장 중심의 능동적인 대응을 통해 건강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지역 주민 누구나 보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며, “재난 상황에 걸맞은 세심한 맞춤형 보건과 건강관리 정책을 지속 추진해 군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이바지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