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해법 논의 포항에서…UN GIH S.I.W. 앞두고 최종 보고회

  • 등록 2025년06월25일
크게보기

- UN GIH S.I.W. 국내 첫 유치…7월 3~4일 개최, 탄소중립 도시 전환 본격화
- 최종보고회 열고 사전 워크숍 결과 공유 및 유관 부서 협업 사항 논의

 

(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포항시가 글로벌 기후 대응 플랫폼인 유엔기후변화 글로벌혁신허브(UN GIH)의 국제 워크숍을 유치하며, 탄소중립 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시는 오는 7월 3~4일 양일간 열리는 ‘제14차 UN GIH 시스테믹 혁신 워크숍(UN GIH S.I.W.)’ 개최를 앞두고,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에서는 포항시와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관계자 및 용역 수행기관 등 20여 명이 참석해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성공적 개최를 위한 세부 계획을 논의했다.

 

UN GIH는 2021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국이 출범시킨 국제 플랫폼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술·정책·프로젝트 발굴 및 확산을 목표로 한다.

 

포항시는 지난해 11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COP29에서 마쌈바 티오예 UN GIH 총괄책임과의 면담으로 이번 워크숍의 국내 첫 유치를 확정지었다.

 

오는 7월 포항에서 국내 최초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철강 산업의 탈탄소화 ▲이차전지 산업의 환경 대응 및 경쟁력 강화 ▲친환경 운송 인프라 구축 ▲지역 분산형 에너지 활성화 등 포항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한 주요 기후 대응 전략이 논의된다.

 

국내외 전문가 1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워크숍에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14일 라한호텔에서 사전 워크숍(UN GIH Pre-S.I.W.)을 개최한 바 있다.

 

‘함께하는 녹색산업 경제도시 포항’을 주제로 열린 사전 행사에는 마쌈바 티오예 UN GIH 총괄책임을 비롯해 학계·산업계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지역 특화형 전략을 심도 있게 다뤘으며, 세계녹색성장포럼(WGGF)과도 연계해 국제 협력 기반을 확대했다.

 

장상길 부시장은 “포항시는 2021년 ‘2050 탄소중립 환경드림시티’ 비전 선포 이후 실천 전략과 로드맵을 꾸준히 준비해왔다”며 “이번 워크숍은 국제사회와의 연대는 물론 지역 맞춤형 기후 위기 대응 해법을 도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워크숍 결과를 오는 11월 브라질 벨렝에서 열리는 COP30에서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UN GIH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포항형 기후 중립 모델을 발전시켜 이재명 대통령의 국가적 공약사항인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에도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양승미 기자 ysjysm1215@hanmail.net
저작권자 2015.01.15 ⓒ dailydgnews




PC버전으로 보기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전제,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41161 대구광역시 동구 화랑로 365 (미광빌딩)4층 Tel 053-743-5675 Fax : 053-743-5676 등록번호 : 대구 아00183 | 사업자 등록일자 : 2015.08.12 | 발행인 : 김형만 편집인 : 황지현 copyright 2015 데일리대구경북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