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포항시와 (재)포항테크노파크(이하 포항TP)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테스트베드 조성 분야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45억 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AI와 디지털 서비스 구현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산업을 선도하고,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와 관련 지역기업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는 포항시와 포항TP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이 사업은 데이터센터의 지방 분산에 대응하고, AI 및 디지털 서비스 구현을 위한 인프라 경쟁력 강화와 기업 성장을 목표로 추진된다.
국산 데이터센터 장비 및 소프트웨어(SW) 개발 지원부터 전문 인력 양성까지 체계적인 사업 운영을 추진해 국내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주요 지원 분야는 ▲테스트베드 조성 지원 ▲장비·SW 기업 육성(개발·실증) ▲해외 진출 지원 ▲비수도권 전문 인력 양성 ▲컨설팅 지원센터 운영 ▲홍보 및 인식 개선까지 6개 분야로 구성됐다.
포항TP는 이 가운데 ‘테스트베드 조성 지원’ 분야에 ㈜GS ITM, ㈜서원정보, 텍넷㈜, ㈜락시스템즈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으며, 최종 선정으로 3년간 국비 45억 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포항TP는 제5벤처동에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GPU 서버 실증 ▲L4/7 네트워크 성능 실증 ▲DCIM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실증 등 데이터센터에서 활용되는 장비 및 소프트웨어 7개 분야에 대한 실증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실증 결과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전문 시험·인증기관과 협력해 공정한 실증 체계를 마련하고, 포항시와 테스트베드 운영 성과를 적극 알리며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설 예정이다.
배영호 포항TP 원장은 “AI가 일상으로 깊숙이 들어오면서 고성능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포항TP는 테스트베드 조성으로 신규 데이터센터 도입과 기획을 지원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며 포항이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데이터센터는 AI시대의 핵심 인프라”라며 “이번 테스트베드 구축을 계기로 지역기업의 경쟁력 확보와 AI 기반 미래 디지털산업의 거점으로 발돋움할 발판을 마련해 대한민국 AI 산업 강국을 견인하는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