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가 구미 청년상상마루 입주작가의 작품을 지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릴레이 전시를 이어간다.
양호동 캠퍼스 갤러리에서는 5월 13일부터 26일까지 최규란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회 제목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Nevertheless’로, 28점의 회화 및 콜라주, 드로잉 작품들이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서울여대에서 서양화(회화 전공)를 전공하고, 현대미술 전공으로 석사과정을 마친 최규란 작가는 작품 활동과 병행하여 공공 기관, 시립도서관 등에서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예술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아트 테라피스트, 예술교육가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캔버스나 판넬 등 다양한 프레임 위에서 아방가르드(Avant-garde)한 작품 활동을 꾸준히 시도해 왔으며, 지난해 구미청년상상마루 레지던시 1기 입주 작가로 선정된 후 더욱 활발한 작품 및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식적인 개인전은 15년 만으로, 양호동 캠퍼스에 이어 6월 11일부터 27일까지 신평동 캠퍼스에서도 최규란 작가의 더욱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신평동 캠퍼스 갤러리에서는 5월 14일부터 6월 8일까지 웹툰, 팝아트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석민경 작가의 작품 전시회 ‘The Colors’가 진행된다.
경북대에서 미술교육학 전공 석사과정을 마친 석민경 작가는 구미를 알리는 인스타툰으로 시작해 팝아트, 벽화 등을 활용한 작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저명한 팝아트 아티스트인 키스해링(Keith Haring), 카우스(KAWS) 등의 캐릭터들과 견주고자 하는 마인드로 작가만의 유니크한 작품 세계를 그려가고 있다.
작품의 주소재로 활용되는 밍크툰 캐릭터는 작가의 분신으로 호기심이 많지만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고양이를 닮은 캐릭터다. 작가는 이 캐릭터를 내세워 관람객들에게 친근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전시회를 다녀가기를 추천한다. 작가는 매주 토요일에 관객들과 전시현장에서 만날 수 있으며 웹툰에 대한 워킹그룹도 기획하고 있다.
국립금오공대는 지역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인문학적 감성을 함양한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양호동 및 신평동(문의: 양호동갤러리, 신평관갤러리) 캠퍼스 갤러리에서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최근에는 (재)구미문화재단과 협력하여 구미청년상상마루에 입주한 작가들의 릴레이 작품전시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