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는 지난 23일(수), 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위치한 모빌리티캠퍼스에서 ‘오픈캠퍼스 데이(Open Campus Day)’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학 내 산학연협력단지 조성사업’의 첫 성과로, 모빌리티캠퍼스 인프라를 기반으로 입주(예정) 기업들과의 산학협력을 본격화하는 출발점이 됐다.
행사에는 1차년도 입주기업, 2차년도 예정 기업, 계명대 교수진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모빌리티관 1층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산학연협력단지 사업 소개(김응호 교수), 입주 기업의 자금조달 및 투자 전략 특강(정어흥, 신용보증기금 수성지점 부지점장), 입주 기업 안내 및 지원 방안(이태훈 교수), 모빌리티캠퍼스 투어(정찬복 교수) 순으로 진행됐다.
FPT 코리아 김정태 이사는 “모빌리티 산업에서 SDV(Software Defined Vehicle)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계명대와의 협력은 인재 양성과 기술 개발에서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입주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지속 성장 가능한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FPT 코리아는 자율주행 시스템과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이번 입주를 계기로 지역 R&D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계명대는 이번 모빌리티캠퍼스 조성에 총 107억 3천만 원(국고 79억 3천만 원 포함)을 투입해, 2029년까지 산학연 협력기반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전기차 모터 기반의 소부장 특화 인력양성사업, RISE 연계 현장캠퍼스 운영, 대학-기업 공동기술개발, 재직자 맞춤형 교육과정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인재 양성과 산업 기술 고도화를 동시에 실현할 방침이다.
김범준 산학부총장(산학연협력단지사업단장)은 “오픈캠퍼스 데이를 통해 입주기업과의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모빌리티캠퍼스를 산학연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생태계의 중심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계명대는 앞으로도 지역 산업과 동반 성장하는 혁신 거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계명대는 대구시 5대 신산업과 연계해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성공적인 정착과 확산을 뒷받침하고자 작년 1월 모빌리티캠퍼스 조성 출범식을 가졌다. 향후 6년간 교육동, 연구동, 기업복합공간동 등 산학연복합 기능을 갖춘 건물과 함께 도심항공교통(UAM) 버티포트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