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국가산업대상’에서 2년 연속 환경경영 대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친환경 에너지 리더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국가산업대상은 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후원한다. 탁월하고 창조적인 경영활동으로 국가 산업과 경제 발전에 크게 공헌한 기업에 수여하는 상으로, 학계, 산업계 전문가의 엄격한 평가과정을 통해 부문별 가장 우수한 기업을 선정한다.
한수원은 지난해에 역대 최대인 19만GWh의 원자력 발전량을 달성하며,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크게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는 연간 9,024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로, 국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14.5%에 해당하는 수치다.
뿐만아니라 지난해 7월 체코 신규원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글로벌 경쟁력 또한 입증했으며, 최근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개발을 통해 원자력 발전 용량 확대와 탄소중립 가속화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한수원은 2036년까지 ‘청정수소 생산 33만 톤’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 기반연구를 수행하며 실증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 최초 상업용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 전북 부안군에 2.5MW 규모의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를 착공해 무탄소 전원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탄소중립 청정 에너지 리더로서 안전한 원전 운영은 물론, i-SMR, 청정수소 등 신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