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신명곤 기자)경북주거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협동조합)은 지난 3월부터 성주군 수륜면에서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대규모 지원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노후화된 주택에서 생활하는 주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주거개선사업의 대상 가구의 세대주는 무려 18년 동안 자활기업에서 근무하며 열악한 환경에 놓인 이웃들의 주택을 개선하는 데 헌신해왔으나, 정작 자신의 가정은 노후된 주택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그의 아내는 외국 출생으로, 다문화 가정으로서 낯선 환경에서 적응하며 가족을 위해 헌신하고 있었으며, 협동조합은 이러한 사연을 접하고 이 가정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대상으로 결정하여 지붕, 외벽 등 주택 리모델링을 지원했다.
성주군에서도 내부 설비 등의 비용을 지원하여 사업의 규모와 질을 한층 높였으며, 지역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성주군의 노력과 의지를 보였다.
성주지역자활센터 권우성센터장은 "자활기업의 활동을 통해 우리 이웃들에게 더 나은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따뜻한 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활동의 의미를 강조했다.
성주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주거복지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취약계층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이번 협력 사업이 민관 협력의 좋은 모델로 자리 잡고, 앞으로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