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주민들, 숲에서 ‘마음 치유’ 받다

  • 등록 2025년04월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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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치유원, 심리 안정과 회복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 국립산림치유원은 경상북도와 협력하여 산불로 인해 심리적 충격과 일상에 큰 상처를 입은 주민들의 회복을 돕기 위한 ‘산불 피해 주민 마음 회복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복권기금(녹색자금)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사업으로,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과 그 가족이라면 누구나 시·군 단체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건강에 도움을 주는 호흡법을 익히고 숲속에서 해먹 명상을 통해 온전한 휴식을 갖는 ‘숲속 활인심방’ ▲숲에서 들려오는 소리와 리듬을 활용해 마음을 회복하는 ‘숲속 리듬케어’ 등 숲의 치유력을 활용해 몸의 긴장을 풀고 마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밸런스 테라피 ▲싱잉볼 명상 ▲수치유 체험 등 다양한 선택형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참가자들이 심리 상태와 신체 조건에 맞는 맞춤형 회복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산림치유 프로그램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숲의 소리, 자연의 향기, 편안한 움직임이 어우러진 활동은 불안, 불면, 외상후스트레스(PTSD) 등의 증상 완화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의 사례에서도 숲속에서의 명상과 체험 활동이 심리적 불안감과 스트레스 지수를 현저히 낮추며, 수면의 질 향상 및 삶에 대한 의욕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김기현 국립산림치유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피해 주민 여러분에게 잠시라도 마음을 내려놓고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정서적 회복을 위한 산림치유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지현 기자 news5530@naver.com
저작권자 2015.01.15 ⓒ dailydg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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