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안계중학교(교장 김창원)는 학생회 주최로 4월 1일, 의성 산불로 지난 한 주 힘든 시간을 보낸 학생들을 위로하고자 ‘희망 등굣길’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학교가 단순한 학업 공간을 넘어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안식처가 되어주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아침, 등교하는 학생들은 교문 앞에 깔린 레드카펫을 따라 걸으며 따뜻한 응원을 받았다.

학생회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학생 한 명 한 명을 반갑게 맞이하며 ‘희망 오렌지’를 나누어 주었고, 선배들의 응원을 담은 ‘희망 책갈피’, 후배들이 정성스럽게 작성한 ‘희망 시엽서’도 함께 전달했다. 작은 손길이 모여 큰 위로가 된 이 행사는 등굣길에 나선 학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안계중학교 학생회장 최○서(15세)은 “산불로 힘든 시간을 보낸 친구들이 학교에서만큼은 따뜻한 위로를 받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서로를 응원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계중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