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병해충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복숭아 병해충 예찰단’을 본격 운영한다.
최근 기후변화로 복숭아 주요 병해충 발생 시기와 종류를 예측하기 어렵고, 새로운 돌발 해충 출현 가능성도 높아짐에 따라 복숭아 주산지인 청도, 영천, 경산 등 10개 시군에서 44명의 병해충 예찰단을 선발해 예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예찰단의 정기 예찰 횟수를 3월부터 10월까지 10일 간격으로 기존보다 4회 늘린 23회 정밀 예찰할 계획이다.
또, 예찰 트랩 및 관찰 조사 등을 통해 복숭아순나방, 탄저병, 세균구멍병 등 주요 병해충 발생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수집된 정보를 청도복숭아연구소로 실시간 전송한다.
청도복숭아연구소는 이 정보를 SNS 및 문자 서비스 등을 통해 농가와 관련기관에 신속히 제공함으로써 병해충 조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 2월 27일에는 ‘2025년 복숭아 병해충 예찰단 발대식 및 세미나’를 열어 예찰 단원을 대상으로 병해충 예찰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예찰 방법 및 운영 계획을 공유했다.
김현석 청도복숭아연구소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병해충 발생 변동성이 날로 커지는 만큼 예찰단의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농가에 제공하고, 신속한 대응 체계를 마련해 복숭아 재배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