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의성소방서(서장 박영규)는 2월 24일 최근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도민들의 안전을 위해 전기화재의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9일 비안면 한 주택에서는 벽면 콘센트에서 발화가 시작되어 벽면과 가재도구들이 소실됐다. 12일 단밀면 한 건물의 식당에서는 주방 천정의 배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또 17일 금성면 한 주택에서도 배전반과 천정, 벽면이 소실되는 화재가 발생하는 등 관내에서 콘센트나 배선에서 시작되는 전기화재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또한 경북소방 통계에 따르면 24년도 경북에서 발생한 화재 중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발생 건수는 697건으로 1,207건인 부주의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또한 전기화재 발생건수도 23년도와 대비하여 22%(126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화재의 주요 원인으로는 배전반, 전기 콘센트 등에 연결되는 접속 부위에 먼지와 같이 이물질이 껴 발생하는 트래킹 현상과 전기기구의 노화로 인한 합선 및 단락 등이 꼽힌다.
이에 소방서는 ▲전기기구 미사용 시 전원 차단 및 플러그 뽑기 ▲콘센트 내 먼지 주기적으로 청소 ▲과부하 방지를 위한 멀티콘센트 사용 금지 ▲전선 피복상태 확인 등의 안전수칙을 지켜 전기를 올바르게 사용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박영규 의성소방서장은 “전기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기기기와 배선의 안전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기적인 점검과 함께 과부하를 피하고, 적정 용량을 지키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