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일조량 피해’ 농가에 재난지원금 지원

  • 등록 2024년09월04일
크게보기

市,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농업재해로 인정되면서 지원금 지급키로... 267농가 대상, 4억3000만원 지원 예정

 

(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경주시가 올해 초 일조량 부족으로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일조량 부족으로 안강읍을 포함한 14개 읍면동 지역에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일조량 부족으로 작물 광합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정 불량, 품질·수확량이 감소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지난 3월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품목별 지역별 피해 현황을 접수하고 경북도와 함께 ‘일조량 부족’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이에 해당 농작물 피해가 농업재해로 인정되면서 시는 지난 4월 지역농가를 대상으로 피해 현장 정밀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조사 결과 경주지역 일조량 부족 농산물은 전체 267농가, 약 157ha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부추(72ha)가 46%로 피해가 가장 컸으며, 토마토 (47ha, 30%), 딸기 (21ha, 13%)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농업재해 복구를 위해 지급되는 재난지원금은 국비 3억원을 포함해 총 4억3000만원 규모다.

 

시는 피해농가 생계 안정과 영농 재개를 위해 이달 중으로 지급할 계획으로 예산 확보를 통해 이르면 추석 명절 전 지급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로 경영과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농가의 경영안정에 이번 재난지원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양승미 기자 ysjysm1215@hanmail.net
저작권자 2015.01.15 ⓒ dailydgnews




PC버전으로 보기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전제,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41161 대구광역시 동구 화랑로 365 (미광빌딩)4층 Tel 053-743-5675 Fax : 053-743-5676 등록번호 : 대구 아00183 | 사업자 등록일자 : 2015.08.12 | 발행인 : 김형만 편집인 : 황지현 copyright 2015 데일리대구경북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