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의성군 다인중학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6월 3일부터 1박 2일간 경북환경연수원에서 환경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청도 금천중학교와 고령의 성산중학교와 함께 실시됐으며, 모두 전교생 20명 안팎의 소규모학교들이다.

학생들은 숲해설사와 함께 환경연수원의 숲에서 숲이 주는 이로움과 필요성에 대해서 배웠다. 또한, 연수원 주변의 식물 이름을 모아서 빙고 게임을 하며, 기후의 변화가 우리의 미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계기를 가졌다.

또한, 다음날 학생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손수 만든 피켓을 들고 구미역까지 왕복 2시간 이상의 거리를 행진하며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과 동참을 촉구했다.

3학년 김OO 학생은“ 기후 위기가 이렇게 심각한지 몰랐다. 기후 위기에 대한 심각성과 환경보호에 대한 호소를 하는 피켓을 들고 구미역까지 행진을 하는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다른 학교 학생들과 함께 교육을 받으며 친해진 것도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철수 교장은 “이번 교육이 학생들의 환경에 대한 의식을 높이고,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