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지난 17일 대구대학교에서 열린 경북도 ‘지역특화형 비자 유학생 취업박람회’에서 도내 대학 소재 외국인 유학생들이 영천 기업 부스에 대거 몰리는 등 영천시와 경북도가 함께 추진중인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에 외국인 인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은 일정 조건을 갖춘 지역에 필요한 외국인에게 비자 특례를 부여해 지역사회 정착을 촉진하고 인구감소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경북 도내 영천시 포함 5개 시군이 공모에 선정되어 추진 중이다.
모집대상은 국내 전문학사 이상 학력 또는 정해진 기준 이상의 소득 등의 조건을 충족한 외국인으로 모집인원은 경북도 전체 290명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미 선발된 176명 중 89명이 영천시로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이는 외국인 역시 취업 및 거주 여건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외국인 특성상 자체 커뮤니티에서 ‘영천’을 추천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은 지역기업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장기적으로 인구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유능한 외국인 인재가 이주해 영천시민으로 정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